1분기 여객노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598억원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여객 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해외 각국의 입국제한 완화로 점진적으로 수요 회복 중이다. 특히 한국의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3월 21일부) 이후 여행 심리는 회복되는 추세다.
화물노선 매출은 2조1486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생산 및 물류망 차질, 구주노선 공급 감소, 고유가 상황 지속 등 대외 변수에 따라 항공화물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됐다. 대한항공은 선제적인 조업 안정화 조치와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공급 유실을 최소화 중이다. 또 화물기 가동률 제고 및 유휴 여객기의 화물노선 투입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여객사업은 해외 각국의 입국 제한 완화 조치 확대로 여객 수요 회복 가속화가 기대된다. 수요 회복의 강도는 노선별, 지역별로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주요 취항지의 방역지침 변동 상황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글로벌 여객 수요의 회복으로 항공 화물 공급 또한 점진적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지역별 항공 화물 수요와 공급 불안정은 지속되겠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차입금 감축으로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고 있다. 2019년말 814%이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255%로 559%p 감소했다.
또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을 4조원 이상 보유해 금리 인상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영업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 기조 유지 및 적극적인 재무 건전성, 유동성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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