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이슈들에 대해 자립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혀온 조 부사장은 일찍이 그룹 내 문화·예술분야 메세나 활동과 사회공헌을 주도해 왔다.
13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중증 장애 아동 요양시설 '영락애니아의 집'을 방문해 휠체어 이너시트 구입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휠체어 이너시트는 장애 증상과 발달 정도가 서로 다른 장애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맞춤 제작과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한 물품으로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에게 필수적인 보조 기구다. 특히 올해는 위급상황에 대비한 산소 발생기, 산소포화도 측정기와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설치 비용도 함께 전달했다.
효성과 영락애니아의 집의 인연은 2012년부터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매월 임직원들이 영락애니아의 집을 방문해 식사 도우미 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도 매년 개최하고 명절맞이 기부금과 생필품을 전달해왔다.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에 '장애 어린이 의료재활·가족 지원사업' 지원금 1억5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효성과 푸르메재단의 인연은 2013년부터 10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효성의 후원금은 저소득층 장애 어린이·청소년의 재활치료, 비장애 형제의 교육과 심리치료, 효성 임직원 가족과의 동반 가족 여행, 가족 초청 음악회 등 폭넓은 재활치료에 활용된다.
올해 후원금은 장애 어린이·청소년 20명의 재활치료비와 비장애 형제 25명의 심리치료비와 교육비 등에 사용된다. 효성은 이번 후원으로 성장기 장애 어린이·청소년들의 심신 회복과, 장애 형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비장애 형제의 심리적 안정 및 자기개발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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