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사전 투표···"투표해야 이긴다" 호소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일제히 사전 투표에 나섰다. 앞서 전날 사전 투표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물론 소속 의원 전원과 광역 단체장 후보들 상대로 SNS를 통한 사전 투표 독려 캠페인을 실시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정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높은 투표율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사전 투표 이틀, 6월 1일 본 투표 모두 투표해야 이길 수 있다"며 투표 독려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는 28일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 투표를 할 예정이다.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문화원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일이든 미리 미리 하는 것이 좋다"며 "국민의힘 지지자 분들께서도 본 투표 이전에 사전 투표를 활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민주당도 사전 투표 독려전에 나섰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윤 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투표를 호소했다. 지지율 하락 등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층 총 결집에 공을 들이면서 판세를 뒤집겠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위원장은 계양구 계산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투표하면 이긴다"며 "꼭 투표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투표하면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이 열릴 수 있지만, 투표하지 않으면 여러분이 원치 않는 세상이 열릴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윤호중·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도 사전 투표를 마쳤다. 박 위원장은 경기 광주 남한산성 아트홀에서 사전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소중한 한 표를 민주당에 주셨으면 좋겠다"며 "민주당이 변화하고 있고, 변화의 길을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걸어가 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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