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이날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고객사 및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한 신개념 투명 올레드 솔루션들을 최초로 선보였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건축설계 기업인 '겐슬러(Gensler)'사와 협업한 '사무용 투명 올레드 파티션'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공간 분리용으로만 쓰이던 파티션에 투명 올레드를 적용해 별도의 TV나 모니터 없이도 화상 회의, 프레젠테이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평소에는 파티션 상단부가 유리처럼 투명해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인다.
국내 인테리어 전문 기업 '엑사이엔씨'와 협업한 '회의실용 투명 올레드 솔루션'은 회의실 유리벽에 투명 올레드를 내장해 벽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유망 스타트업 '다이어'와 함께 제작한 '투명 월스킨'은 투명 올레드가 내장된 유리를 벽면에 한 겹 덧붙이는 원리로 기존 인테리어를 유지하면서 투명 올레드 적용이 가능해 사무실과 호텔, 병원 등에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투명 갤러리'는 투명 올레드에 고감도 터치 기능을 구현한 제품으로 사무공간이나 상업시설, 가정 내 벽 또는 가구와 결합해 사물인터넷(IoT) 월패드나 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하는 갤러리로 활용할 수 있어 심미성과 기능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올레드와 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솔루션도 선보인다. 디지털아트용 '오브제 쇼케이스'는 투명 올레드 뒷면에 일반 올레드를 결합해 입체감과 홀로그램 효과를 극대화하여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아트 캔버스'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 선명한 화질과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는 올레드의 특징을 활용한 디지털캔버스로 원작자가 의도한 컬러를 왜곡 없이 표현한다.
이외에도 대형 올레드 스크린에 운동기구를 합친 '버추얼 라이드'와 커브드 올레드에 리클라이너 소파를 결합한 '미디어 체어' 등 플렉시블 올레드 콘셉트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사업개발담당 상무는 "차별화된 올레드 기술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및 스타트업과 전략적 협업 확대를 통해 신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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