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북한 방사포 도발 소식이 오전에 있었는데 밤 늦게 알려진 데다 영화 관람 일정과 맞물려 의구심을 갖는 분도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의구심을 가질 것까진 없고 방사포가 미사일에 준하는 거면 거기에 따라 조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2일 오후 9시께 "이날 오전 8시7분부터 11시3분쯤까지 북한 방사포로 추정되는 수개의 항적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도 이날 오전 김태효 1차장 주재로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점검회의 소집 사실을 10시간 가량 지난 오후 11시 이후에 공개했고, 이에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가 북한의 무력 도발 속에서 영화 관람 일정을 소화한 것을 두고 '안보 공백' 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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