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거치지 않은 첫 청장 기록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출입기자단 공지 메시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김창기 국세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김 후보자를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같은 달 16일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국회가 원 구성 협상 난항으로 공회전을 하면서, 인사청문 기한(6월 4일)까지 청문회가 열리지 않았고 이에 윤 대통령은 8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이후 재송부 기한 10일 내에도 청문회가 개최되지 못하면서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청장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김 청장은 2003년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4대 권력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이후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첫 국세청장으로 기록됐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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