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3℃

  • 인천 3℃

  • 백령 5℃

  • 춘천 -1℃

  • 강릉 5℃

  • 청주 3℃

  • 수원 2℃

  • 안동 2℃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2℃

  • 전주 4℃

  • 광주 3℃

  • 목포 7℃

  • 여수 8℃

  • 대구 5℃

  • 울산 8℃

  • 창원 7℃

  • 부산 8℃

  • 제주 7℃

BMW, 7시리즈 첫 순수전기차 'i7' 한국 최초 공개

2022 부산모터쇼

BMW, 7시리즈 첫 순수전기차 'i7' 한국 최초 공개

등록 2022.07.14 11:29

수정 2022.07.15 10:43

이세정

  기자

공유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등 코리아 프리미어 4종모토라드, M 브랜드 50주년 한정판 아시아 최초 공개

BMW그룹코리아가 14일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총 4종의 코리아 프리미어를 공개했다. 사진=BMW그룹코리아 제공BMW그룹코리아가 14일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총 4종의 코리아 프리미어를 공개했다. 사진=BMW그룹코리아 제공

BMW그룹코리아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i7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

BMW그룹코리아는 14일 오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BMW i7과 2세대 모델인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MINI(미니) 일렉트릭 페이스세터와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 총 4종의 '코리아 프리미어'(국내 최초 공개)를 전시했다.

BMW는 '미래를 이끄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테마로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 뛰어난 활용성과 브랜드 고유의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겸비한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등 2개 모델을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BMW i7. 사진=BMW그룹코리아 제공BMW i7. 사진=BMW그룹코리아 제공

지난 1977년 처음 탄생한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보다 큰 차체로 한층 쾌적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전면부 헤드라이트는 상하 두 부분으로 분리됐고, 새롭게 제공되는 BMW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는 헤드라이트 불빛에 따라 내장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반짝인다.

실내의 경우 앞좌석에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BMW 인터랙션 바 등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는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뒷좌석에는 31.3인치 BMW 시어터 스크린,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5G 호환 안테나 시스템을 통한 고속 커넥티비티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BMW 5세대 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BMW i7 xDrive60은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유럽기준)을 발휘한다.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도 탑재됐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1.7kWh(WLTP 기준)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625km(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BMW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 특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2014년 첫 출시 이후 8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 모델은 더욱 더 날렵한 외관과 진보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한 실내, 높은 수준의 실용성, 한층 더 강화된 편의 사양은 물론 향상된 파워트레인과 커넥티비티 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BMW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외관은 스포티한 감성을 부여해 현대적인 크로스오버 모델만의 특징을 드러낸다. 대형 BMW 키드니 그릴이 돋보이는 앞면에는 슬림한 윤곽의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가 자리잡았고, 이전 세대보다 더욱 완만한 A-필러부터 슬림한 C-필러까지 이어지는 옆모습은 보다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한다. 실내는 BMW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모델 iX에서 영감을 받은 새 디자인이 적용됐다.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 사진=BMW그룹코리아 제공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 사진=BMW그룹코리아 제공

이와 함께 미니 고성능 브랜드 JCW는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공개했다. 이 차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의 세이프티카로 제작됐다. 외부는 메인 컬러인 무광 실버를 바탕으로 하이스피드 오렌지 및 블랙 하이글로스 색상, 노란색 라인을 활용해 화려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넓은 윤거에 맞춘 휠 아치, 스플리터가 추가된 프론트 에이프런 등 레이싱 카를 연상케 하는 요소도 추가해 다이내믹한 감각을 극대화했다.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는 블랙 네온 및 오렌지 2가지 색상 조합으로 도색한 18인치 경량 단조 휠, 포뮬러 E 레이싱카의 전륜 타이어와 동일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된다. 트렁크 도어 상단에는 옥스포드 공장에서 3D 프린팅 기법으로 제작된 리어 윙이 적용됐다. 레이싱 카에 가깝게 구성된 실내는 뒷좌석을 탈거해 롤 케이지를 설치하고, 세이프티 카에는 불필요한 기능을 최소화해 130kg에 달하는 경량화를 이뤘다.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미니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JCW 탄생 60주년을 맞아 전 세계 단 740대만 출시되는 한정 에디션이다.

JCW 3-도어를 기반으로 제작된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클래식 쿠퍼 컴퍼니의 디자인 정체성을 상징하는 그린 컬러를 적용하고, 흰색 보닛 스트라이프에는 빨간색 라인을 추가해 특별한 감각을 더했다. 도어와 보닛에는 1961년 미니의 첫 레이싱 경기이자 우승 경기이던 대회 출전 당시 배정받은 숫자 '74'를 새겼다. 운전석의 대시보드 패널에 존 쿠퍼를 비롯한 쿠퍼 가문 3대의 서명을 적용하고, 'COOPER'가 새겨진 도어 실과 스티어링 휠 캡, 운전석 도어 안쪽에 부착된 JCW 60주년 기념 스티커 등으로 JCW만의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6.1초다.

BMW 모토라드는 M 브랜드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고성능 한정판 모터사이클 'M 1000 RR 50 Years M'을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했다. M 고유의 헤리티지를 반영하기 위해 BMW 모토라드 최초로 M 전용 컬러인 상파울로 옐로우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또 경량화 소재들로 구성된 M 카본 패키지, M 빌렛 패키지 등을 탑재해 고성능 모델 특유의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했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212마력, 최대토크 113Nm(11.5kg·m)을 발휘하는 999cc 수/유냉식 4기통 엔진이 탑재돼 시속 100km까지 단 3.1초만에 가속한다.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사진=BMW그룹코리아 제공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사진=BMW그룹코리아 제공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는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차세대 모빌리티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미래 지향적인 모델들로 BMW그룹이 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기여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그룹코리아는 15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iX M60, i4 M50 등 BMW M의 노하우가 반영된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과 뉴 M850i xDrive 그란 쿠페, 뉴 M240i xDrive 쿠페, 뉴 M4 컴페티션 컨버터블 M xDrive, 뉴 X3 M 컴페티션 등 고성능 내연기관 M 모델까지 총 21가지 모델을 전시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