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출하식' 개최이창양 장관, 경계현 사장 등 100여명 참석
이 장관은 25일 경기 화성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출하식'에서 "'반도체 플러스 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순차적으로 수립해 적극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플러스 산업이란 반도체 수요와 직결된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모빌리티, 로봇, 바이오 등 연관 산업을 뜻한다.
3나노 반도체 양산 성과는 삼성전자가 TSMC, 인텔 등 파운드리 경쟁사를 제치고 세계 최초로 달성한 것으로, 'GAA(Gate-All-Around) 구조'를 활용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GAA 구조가 적용된 반도체는 기존 Fin 구조로 생산된 것보다 전력과 면적은 각각 50%, 35% 줄고, 성능은 30%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 장관은 "3나노 공정이 높은 수율을 확보해 안착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시스템반도체·소부장 업계가 힘을 모아달라"며 "정부도 지난주 발표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바탕으로, 투자 지원, 인력 양성, 기술 개발, 소부장 생태계 구축에 전폭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주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전략을 바탕으로 4대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투자를 북돋기 위해 투자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환경·근로·입지 규제를 대폭 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계의 인력 수요에 대응해 5700명의 정원을 증원하는 등 과감한 지원안을 마련했다"며 "산업계도 반도체 아카데미, 계약학과를 공동으로 설립해 장비·강사·비용을 지원하는 등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전력·차량용·AI(인공지능) 반도체 등 3대 차세대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파운드리 생태계를 촘촘하게 지원하겠다. 소재·부품·장비 전용 클러스터를 조성해 오는 2030년까지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율 50%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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