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왓챠는 국내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2011년 설립된 왓챠는 영화 리뷰 커뮤니티로 시작해 2015년 왓챠플레이를 출시하며 국내 OTT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넷플릭스 등 대형 콘텐츠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유동성 위기가 고조됐고, 결국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기준 왓챠는 매출 708억원, 영업적자 24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 추산하는 기업가치는 3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왓챠는 대규모 인력감축 등으로 자체적인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다. 사업 조직 축소로 200여명의 직원 중 30% 이상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s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