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에도 221개 종목 주가 하락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937개 종목 가운데 지난달 6일보다 주가가 내려간 종목은 221개(23.59%)로 집계됐다. 지난달 6일 코스피 종가는 2,292.01로 연저점을 찍은 날이다. 이후 회복세를 보여 이달 19일에는 8.76% 오른 2,492.69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내려간 종목은 일진전기로 7560원에서 5710원으로 24.47% 하락했다. 이어 KC그린홀딩스(-23.03%), 신송홀딩스(-20.91%), 국보(-17.39%), 계양전기우(-16.64%), 노루홀딩스우(16.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1565개 종목 중 308개(19.68%)의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장폐지 여파로 테라셈의 주가가 1440원에서 120원으로 91.67%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무상증자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동전자로 6270원에서 1만8750원으로 치솟으며 무려 199.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양(112.77%)의 주가도 2배 이상으로 뛰었고 성안(90.74%), 현대에너지솔루션(69.20%), 센트랄모텍(53.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48%) 등도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티큐브가 6200원에서 2만1750원으로 250.81%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셀바이오(142.35%), 한창바이오텍(118.77%), 코닉오토메이션(95.85%), 지투파워(95.01%) 등의 순이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일부 회복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긴축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경기 침체 우려까지 꺼지지 않고 있어 단기 반등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실제 지난 19일 코스피는 긴축에 대한 경계감과 강달러 환경의 영향으로 2,492.69에 장을 마치며 엿새 만에 2500선 아래로 내려갔다.
허진욱 삼성증권연구원은 "글로벌 주식 시장의 반등 국면이 2개월째 지속하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 여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며 "아직 추세적 상승 국면으로의 전환은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주류를 이루고 전반적인 매크로 환경을 고려하면 이런 시각에 대체로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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