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차관은 이날 기재부와 국회미래연구원이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4차 미래전략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동아시아 경제질서 재편과 한국경제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콘퍼런스에서 "세계 경제가 저성장·고물가 등 유례없는 복합적 경제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세계화가 후퇴되고 지역 블록경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경제질서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 운용의 중심을 민간·기업으로 전환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성장동력 기술·산업 육성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추진에 따른 경제구조의 전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는 '국가발전 원리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김 교수는 "규제 혁파를 위한 정부혁신, 저출산·고령화를 해결할 사회혁신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기술패권경쟁 시대에 주요국과 기술동맹 체제를 구축하면서 지정학적으로 불리한 에너지·자원 빈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협력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술패권 경쟁(세션1)과 혁신생태계(세션2), 탄소중립(세션3) 등에 관한 발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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