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긴축 기조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긴축은 꼭 써야 할 때 쓰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전날 태풍 피해가 컸던 포항과 경주를 직접 방문했던 한 후 느낀점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중학생 아들을 잃은 어머니, 부모님을 함께 잃은 자녀들, 늦은 나이에 결혼도 하지 않고 홀어머니를 극진하게 모시고 살아온 아들을 잃은 어머니, 그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 여러 회사, 단체에서 오셔서 하천의 범람으로 흙더미가 된 마을을 복구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해주시는 자원봉사자들을 보고 연대와 희망이라는 것을 함께 느꼈다. 바로 그것이 우리나라를 어려움과 위기에서 극복하게 만든 저력이 아니었나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추석을 맞아 "내일부터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어렵기는 하지만 모처럼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맞아 국민 여러분께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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