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대기오염 방지 대책 소개, 분리수거, 다회용품 사용 교육 방안 제시
1983년부터 격년으로 실시하는 국제청소년캠페스트는 전 세계 청소년과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행사 기간 야영 축제, 캠핑,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축소 진행된 가운데 ESG희망포럼 대회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되어 글로벌 청소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청소년 ESG 희망 포럼'은 JTBC TV의 인기 방송 '비정상회담'을 벤치마킹하여 한국에서 유학 중인 각국의 대표 청소년들이 ESG의 기본 개념(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을 바탕으로 자국의 문화와 자신의 소견을 토론하는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한국 여러 대학에서 유학 중인 학생 대표들이 지난 8월 3일 여의도에 모여 세계 각국의 환경 문제, 사회적 이슈, 수평적 지배 구조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치는 모습이 두 시간 동안 유튜브로 전세계 실시간 송출되었다.
이날 토론에서 순천대 맙두나 학생은 자국인 우즈베키스탄의 대기오염 방지 대책을 소개하고 개인 차원에서의 환경보호를 위해 분리수거, 다회용품 사용 교육 방안을 제시하는 등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높은 토론 역량을 보여줘 포럼 참여자 중 최고의 토론자로 꼽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순천대 맙두나 학생은 "2016년,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한국말을 한마디도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한국어를 유창하게 잘 할 수 있고 토론 실력을 쌓도록 지도해주신 한국어학당 선생님, 학과 교수님들께 감사하다. 특히 이번 포럼을 통해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애쓰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 글로벌 사회 발전과 정책개발을 위해 학업에도 더 힘을 쏟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천지연 순천대 국제교류교육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보여준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토론 실력에 감동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순천대는 유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강화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는 우수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청소년연맹에서 주최하여 30여 개국 5천여 명의 해외 청소년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인 「2022 국제청소년캠페스트」에는 순천대 외국인 유학생 50여 명이 참가하였다. 전세계로 송출되고 있는 글로벌 청소년 ESG 희망 포럼 방송은 유튜브 '코야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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