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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본점 부산 이전은 국정과제···잘 실행해야"

금융 은행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본점 부산 이전은 국정과제···잘 실행해야"

등록 2022.09.14 16:53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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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사진 오른쪽)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정단비 기자 2234jung@1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사진 오른쪽)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정단비 기자 2234jung@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14일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국정과제로 선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어떻게 잘 실행하는가 하는 문제가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본점 부산 이전과 관련 질문에 대해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해 정부에서 결정한 사안인데 우리가 그것을 거부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직원들이 상황을 좀더 냉정하게 봐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강 회장은 "산업은행 전 직원을 책임지는 회장으로서 우리 직원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다"며 "부산 이전은 올해 1월 당시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제시됐고 이후 후보자들의 발언을 거쳐서 국정 과제로 선정, 그리고 제가 산업은행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아직도 산업은행이 왜 부산에 가야하는지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고 또 그런 의구심은 타당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국정과제로 선정됐는데 직원들과 '간다, 안간다'를 토론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지금 100일 정도가 됐는데, 부산 가야 하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제가 설명하는 데 좀 불충분했다라는 반성도 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가능하려면 법 조항을 개정을 해야하므로 그때까지 많은 직원들과 이 문제에 관해 깊이 토론도 하고 서로의 생각을 진솔하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이전 의미에 대해서도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 고도 성장 시기 부·울·경 지역의 제조업 중심 기지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첨병이었다"며 "부·울·경을 중심으로 성장했는데,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도래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울경 지역이 뒤쳐지는 형태가 돼 부·울·경 지역도 새로운 4차산업 혁명 전초기지로 탈바꿈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은 부산 이전은 그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를 수도권과 부·울·경 두 축으로 지속 가능한 삶의 경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프로세스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정해진 것이 없고, 산은이 부·울·경 지역을 부흥시키라는 새로운 역할 부여가 있으므로 이를 어떻게 실행할 지, 법 개정 이전엔 어떻게 할지, 그런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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