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원내대책회의···"새 지도부 중심으로 뭉쳐야"
16일 원내대표로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한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5개월을 돌아보면 참으로 숨 가쁜 시간이었다"며 "168석 거대 민주당의 도 넘은 정치 공세와 국정 발목 잡기에 대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당이 내홍에 빠졌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당 상황에 대해선 "우리 정책과 비전이 제대로 전달되기에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분열과 혼란을 계속한다면 수적 열세 속에서 다수당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닐 수 밖에 없다"며 "국정 운영에 더 큰 부담을 안길 것"이라고 당의 단합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 들어 처음 실시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내 지도부가 교체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저 역시 어느 자리에 있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당 화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원내대표에 당선됐지만, 윤 대통령이 보낸 '당 대표 내부 총질' 텔레그램 메시지가 노출된 이후 당 내홍 등을 겪으면서 5개월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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