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열 3위 리잔수 용산 대통령실서 접견尹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 위해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추진"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리 위원장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접견을 갖고 "지난 8월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 관계를 향후 30년 간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에 입각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런 측면에서 시 주석의 방한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열어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리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초청을 시 주석에게 정확하게 보고하겠다"며 "윤 대통령도 편리한 시기에 방중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해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언급하며 우리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사드 문제 관련해 윤 대통령은 "최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논의됐듯이, 양측이 서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사드 문제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리 위원장도 상호 예민한 문제에 대한 긴밀한 소통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중 양국 간 교류와 소통을 강화해 상호 우호적인 감정을 쌓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리 위원장도 "다양한 인적 교류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중국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아울러 "중국이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통한 국제 사회의 역할 확대를 지지하며 함께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역내와 국제 사회에서 한중 간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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