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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신소재 통한 '탄소중립' 앞장선다

조현준 효성 회장, 신소재 통한 '탄소중립' 앞장선다

등록 2022.09.30 00:44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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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탄소중립 실천국·내외 고객들과 눈높이 맞춰수소경제 기반 친환경 시대 앞장'28년 1兆 투자 탄소섬유 공장 확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 제공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 제공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다양한 신소재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 등 글로벌 이슈에 맞춰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도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조현준 회장은 평소 "고객들은 이미 높은 수준의 환경 인식과 책임을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며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프리미엄 브랜드를 위한 필수요소" 라고 강조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자체개발한 기술로 탄소섬유를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기업으로 수소경제 기반의 친환경 시대에 앞장서고 있다. 탄소섬유는 친환경 수소경제를 위한 수소차의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핵심소재다. 철보다 강도는 10배 강하고 무게는 1/4에 불과해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차량 경량화에 따른 연비향상으로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를 통해 항공기, 자동차, 에너지, 건축 등 다양한 영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효성은 오는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2차 증설을 완료했으며 2023년 4월까지 3차 증설을 진행한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전북 탄소섬유 공장은 연산 9,000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효성화학은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케톤'으로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2013년 세계 최초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폴리케톤의 상용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대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서 친환경 및 안전성에 기여하고 있다. 폴리케톤 1톤을 생산할 때마다 일산화탄소를 약 0.5톤 줄일 수 있다. EU의 탄소규제가 강화되면서 대기오염 물질인 일산화탄소(CO)를 원재료로 하는 폴리케톤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효성 관계자는 "기존 소재 대비 내마모성, 내충격성, 내화학성이 뛰어나고 열 전도율이 낮아 수도계량기, 전력량계 등으로 쓰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인체에 무해한 점을 장점으로 유아용 식기나 장난감 등에도 적용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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