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관련 플랫폼 '딥 론제비티' 연구팀은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통계모델 '노화시계'를 통해 신체적·심리적 상태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는데요.
모든 사람에게서 일어나는 분자 손상 축적으로 인한 노화가 뇌졸중, 간·폐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과 흡연자 등에서 더 빨리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불행이나 절망, 고독감 등을 느낄 때 흡연을 하는 것보다 더 신체를 나이 들게 만드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불면증 또한 노화 속도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연구팀은 "정신과적 심리사회적 상태가 건강에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현대 건강관리에서 제외돼왔다"며, 노화 예방법에서 정신과적 측면이 간과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독신으로 사는 사람도 노화가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65세 고령자 가구 중 1인 가구가 무려 36.1%인 만큼 이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대책도 논의돼야 할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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