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한미일 안보협력으로 빈틈없어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이날 늦은 오후 기시다 총리와 전화통화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두 정상이 이번 전화통화에서 지난 4일과 이날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일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에서 과거사 문제도 언급이 되나'란 취지의 질문을 받고 "그동안 일본 조야 여론을 보면 다양한 국제적인 당면 현안에 대해서 함께 헤쳐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관계의 조속한 정상화 발언이 있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것을 언급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얘기가 지금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에서 주제가 될지는 저도 정확히 모른다"면서 "어떤 언급할지 알 수 없지만 어제 일본 국회에서 상당히 전향적인 발언을 기시다 총리가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저께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관련해서도 일본에서 난리난 모양이다. 안보현안과 관련한 이야기가 있지 않겠나"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제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시작으로 안보 상황이 만만찮아 국민들께서 걱정될 것"이라며 "오늘 아침에도 북한이 단거리 마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그저께 사정거리 4000㎞로 괌을 겨냥한 IRBM(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괌은 한반도 유사시에 미군의 전략자산이 소재하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연합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레이건호가 어젯밤 8시경에 우리 수역으로 들어왔다"며 한미동맹을 통한 안보협력 강화 계획을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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