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책회의···"국민과의 약속, 정부 결정에 맡겨달라"
주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은 정부가 하는 것이니까 정부가 어떤 조직을 갖고 일할지 정부 결정에 맡겨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7일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 조직 개편안을 당 의원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행정안전부는 여가부를 폐지하고, 관련 기능을 보건복지부 산하 본부로 두는 내용의 정부 조직법 개편안을 민주당에 보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우려하는 여가부 폐지와 기능 조정 문제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여가부는 남녀 갈등을 조장하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케이스와 같은 권력형 성 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는 데 매우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가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여성 단체들의 정치 편향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며 "지난해 여가부 페지 청원에 국민 동의가 무려 20만명을 넘어선 것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다만 "여가부 폐지로 인해 성 평등 문제가 소홀히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정부 당국이 새겨듣고 조직 개편 과정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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