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안 대표는 지난 5일 보통주 1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근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 등 여행 관련 호재가 나오고 있음에도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자 대표로서 사재를 털어 책임 경영의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안 대표의 이번 자사 주식 매입은 실적 반등에 대한 자신감과 기업가치 및 주가 상승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코로나19 감소세와 각 국의 입국 규제 해제 및 완화에 힘입어 경영 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11일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 시점에 맞춰 일본 노선을 대거 증편할 계획이며, 연말에는 운항을 중단했던 부산-나리타, 삿포로 노선 등도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코로나 전 일본 노선 이용객 비중이 전체 국제선 중 40%를 차지하며 일본 노선에 강세를 보여 왔다는 점에서 향후 뚜렷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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