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미국 나사는 '쌍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결과,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의 궤도 변경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이모르포스는 지구의 약 1,120만㎞ 밖에 존재하는 지름 약 160m의 소행성인데요.
초속 6.25㎞의 다트(DART) 우주선으로 정확히 충돌해 공전 주기를 11시간 55분에서 11시간 23분으로 단축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인류가 우주에서 천체 움직임을 의도적으로 바꾼 첫 사례입니다.
나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실험실 내 충돌 실험을 통해 마련한 컴퓨터 모델을 개선해 지구 충돌 코스로 다가오는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방어하는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선 지구와 직접 충돌할 소행성은 없습니다. 하지만 먼 미래에 어떤 소행성이 지구로 다가올지는 아무도 모르는데요. 언젠가 소행성이 지구로 향하더라도 궤도수정을 통해 지구의 안전을 지킬 수 있길 바라봅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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