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샘표식품은 간장 17개 제품 출고가를 평균 11.5% 인상했다. 출고가 인상을 반영해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오는 27일부터 조정되고, 편의점 판매가는 다음달 1일부터 오른다.
샘표식품이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회사 측은 "원·달러 환율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해 주요 원자재 구매가격과 제조 경비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CJ제일제당과 대상도 각각 장류 가격을 13% 정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15일부터 가격을 인상했고 대상은 이달 1일부로 인상된 가격을 적용했다.
팔도는 내달 1일부터 비락식혜와 뽀로로 등 음료 8종의 출고가를 평균 7.3% 올린다. 지난 1일부터는 라면 12개 브랜드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 바 있다.
삼양식품은 다음달 7일부터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등 13개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9.7% 인상한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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