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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윳값 ℓ당 52원 인상···내년부터는 49원 적용

원윳값 ℓ당 52원 인상···내년부터는 49원 적용

등록 2022.11.03 18:44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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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우유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우유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내년부터 우유 원유(原乳) 가격이 리터(ℓ)당 49원 인상된다. 다만 애당초 8월부터 인상돼야 했던 원유가 조정되지 못했던 만큼 올해까지는 3원을 추가 지급해 52원 인상 금액이 적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원윳값을 리터(ℓ)당 999권으로 52원 올리는 원유가격 조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낙농제도개편 세부 실행방안도 의결됐다. 인상된 가격은 10월 16일부터 연말까지 적용한다.

통상적으로 낙농가와 유업체들은 6월부터 원유 가격 협상에 돌입해 8월부터는 새 가격을 정한다. 하지만 올해는 가격 결정 체계를 기존 '생산비 연동제'에서 '용도별 차등가격제'로 바꾸는 낙농제도 개편안을 두고 양측이 팽팽히 대치했다. 이 때문에 올해는 8월부터 조정된 가격을 적용하지 못했다.

이를 감안해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올해까지 3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내년부터는 용도별 차등가입제가 도입돼 원유 가격을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누고 가격을 각각 다르게 적용한다.

음용유는 ℓ당 996원으로 현재보다 49원 오른다. 올해 새로 적용되는 가격 대비 ℓ당 3원 낮다. 가공유는 ℓ당 800원으로 음용유보다 더 낮은 가격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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