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오전 11시, 오후 7시 2회 공연
박세연 (사)청강창극단은 2015년 1월 '나로부터 우리 모두의 행복'이란 목표로 창단, 전통 음악을 사랑하고 아끼는 전공자들과 함께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위로 공연과 다수의 창작·창극 제작 및 공연을 통해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극 '효녀청'의 줄거리는 마을사람들(관객들)의 도움으로 청이 태어난다. 그러나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곽씨부인이 죽고 심봉사는 어린 딸을 동냥젖으로 키우게 된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한 청은 밥을 빌어 부친을 공양한다. 소녀가 된 청이는 아버지를 위해 많은 일을 하는데, 딸을 기다리던 심봉사는 날이 저물도록 청이 오지 않자 마중을 나가다가 물에 빠진다. 이때 그를 구해준 화주승에게 공양미 삼백 석을 불전에 바치면 눈을 뜰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공양미 삼백 석의 시주를 약속하지만 길이 없어 시름에 빠진다. 효성 깊은 청은 이 말을 듣고 남경장사 선인들에게 인당수 제수로 자신을 팔아 공양미 삼백 석을 받고, 자신은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데...
이번 공연의 기획·제작은 맹성민·박세연·김소영 작·연출 김영만, 작창 박세연, 작곡 김상철, 안무 및 출연 신선익,악사 김상철·김정민·안창섭, 무대제작 김명대, 음향감독 김병운, 조명감독 양원영, 무대진행 장은경·조원희·강승명, 박세연, 황인자, 김안순, 신선익, 이선재, 유재현, 김경민, 유수빈, 유윤하, 심다율, 김주은, 심다성, 김운찬 등이 출연한다.
공연 단체인 (사)청강창극단 박세연 단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이수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심청가 이수자, 전남대학교 소리문화연구소 연구원, 인동초 전국 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19년 2020년 창작국악뮤지컬〈꽃가마 타고〉, 2020년 가족극〈별을 따다〉창작소리극 〈심청 물속을 날다〉, 2021년 가족극〈일곱색깔 무지개〉 2022년 창극〈우리읍내〉등 코로나 상황에서도 창작 작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사)청강창극단 박세연 단장은 "'심청전' 은 효심이 지극한 청이를 바닷속 용왕님이 살려주었다는 내용으로 어렸을 때 동화책을 통해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공연은 '효녀청'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창작해 선보이는 자리로 삭막한 세상에 '효녀 청'을 생각해 보며 힐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장성군·(사)청강창극단 주최, (사)청강창극단·(사)청강 판소리고법보존회 장성지부 주관, 전라남도·전라남도문화재단·장성군이 후원한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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