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엔지니어링, 신임 대표이사에 산업플랜트 전문가 오동호 선임

SK에코엔지니어링 오동호 신임 대표이사.

SK에코엔지니어링이 지난 15일 열린 이사회 결의에 따라 오동호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올해 2월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에서 물적분할해 탄생했다. 전기차(EV) 배터리와 수소 등 친환경 기술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이번 인사에 대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다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동호 신임 대표이사는 1996년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에 공채 입사 후 중국사업 담당임원, SK하이닉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반도체사업 담당임원 등을 역임한 산업플랜트 전문가다.

오동호 대표이사는 현재 수행 중인 프로젝트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 맞춤형 EPC(설계·조달·시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 1일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사업 수행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결집·최적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배터리, 소재로 분리되어 있던 기존 산업플랜트 조직을 단일 조직으로 통합해 마케팅 역량 결집과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스마트 건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기술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또 경영지원과 사업운영 기능 조직의 일원화를 통해 사업 기획단계부터 견적, 입찰, 사업 관리 전 과정을 최적화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체계도 구축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출범 2년차인 2023년부터는 친환경 EPC 사업자로서 내실을 다지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 및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예정이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효율적인 경영 체계 구축 및 프로젝트 수행 방식 혁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