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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적자에 무릎 꿇은 모두투어···호텔 사업 접는다

누적 적자에 무릎 꿇은 모두투어···호텔 사업 접는다

등록 2022.12.23 13:19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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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스테이 영업 활동 정지"중장기 재무구조 개선 기대"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모두투어가 호텔 사업을 접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누적된 적자 탓에 완전 철수를 결정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호텔 운영 자회사 모두스테이의 모든 사업장의 영업활동을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는 모두스테이 법인 해산 결정에 따른 것이다. 영업정지금액은 55억4055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지배회사 연결 매출액 대비 40.2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모두투어는 지난 2014년 스타즈 호텔 브랜드를 론칭하며 호텔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서울 명동과 독산, 경기 동탄, 울산, 제주에서 호텔을 운영해왔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무 악화로 울산점 등 일부 점포 영업을 정지한 바 있다.

완전 철수를 결정한 배경 역시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적자가 부담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모두스테이는 올 3분기 기준 1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모회사 모두투어 역시 3분기 영업손실이 45억원이다.

이번 결정으로 스타즈 호텔 제주로배점은 이달 말까지, 명동 2호점과 독산점, 동탄점은 내년 1월 26일까지 영업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팬데믹 여파로 인한 영업 악화와 적자 누적, 사업성 등을 고려해 법인 청산을 결정했다"며 "근본적으로 비용과 적자폭을 줄이고자 하는 선택으로 중장기적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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