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계약의 전문성·투명성 높여야"인사·예산 우선 공개돼야···계약 담당자 청렴교육 강화
LX한국국토정보공사(상임감사 성기청·LX공사)가 개최한 '제4회 LX옴부즈퍼슨 회의'(12월20일 LX공사 본사)에서 위원들은 22년도 감사실 추진현황 결과보고를 토대로 23년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안춘수 위원장은 "지난해 '청렴문화확산협의체'와 같은 전문가 그룹을 통한 의견 수렴과 정책 반영을 통해 조직문화 혁신 드라이브를 가했던 만큼 내년에도 발 빠른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원찬 위원은 "기관 운영의 공정성·투명성 확보를 위해 인사·예산은 공개 우선 법칙을 적용해야 한다"면서 "가칭 '청렴 디지털트윈'을 추진하여 부패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예측 가능한 맞춤형 컨설팅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행식 위원은 "부패 취약 분야인 계약·인사·건설공사 등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계인 위원은 "투기행위 조사에 한정되었던 준법감시관 업무에 이해충돌방지를 위한 계약감시·전관예우 예방 등이 추가된 만큼 사업내용·범위 등 정보를 활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한 신태용 위원은 "조직 내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MZ세대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LX공사의 인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성기청 상임감사는 "위원들의 다양한 제언을 반영한 결과 내부 청렴도가 높아지는 등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견제와 균형을 통한 안정적 운영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LX옴부즈퍼슨은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과 대국민 소통을 위한 전문가 그룹으로, 2022년 반부패․청렴정책 수립에 조력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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