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2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전월대비 0.07%p(포인트) 내린 4.22%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과 금융당국의 수신금리 인상 자제 권고, 은행채 발행 재개 등의 영향으로 수신경쟁이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08%p 떨어져 5.56%를 기록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지표금리 하락과 단기물 비중 확대 등으로 011%p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0.11%p) 했지만 중저신용자 비중 확대 등으로 보증대출(0.47%p), 일반 신용대출(0.12%p)의 금리가 오르며 전월대비 0.03%p 상승했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37%로 전월말 대비 0.20%p 상승했고 총 대출금리는 연 4.92%로 전월말대비 0.24%p 올랐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 하락폭이 수신금리보다 커지면서 1개월만에 축소전환해 1.34%p를 기록했다.
가계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안심전환대출 취급과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 메리트 부각 등으로 6.4%p 상승해 43.2%가 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는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가 각각 0.05%p, 0.04%p 상승한 반면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은 0.12%p, 0.10%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11%p), 신용협동조합(0.40%p), 상호금융(0.47%p) 새마을금고(0.25%p)등 모두 올랐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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