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은 지난 27일 중구 본사에서 이 회장 주재로 10개국 21개 해외 점포장과 함께 신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 회장이 취임 이후 일선 현장과 직접 소통하는 첫 행보다. 해외점포장의 노고를 격려하는 것은 물론 향후 농협금융 글로벌 사업에 대한 구상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농협금융은 올해 글로벌 중점 추진사업으로 ▲해외점포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투자 및 디지털 사업과 연계한 신사업 추진력 강화 ▲글로벌 인력 전문성 확보를 위한 인력관리체계 강화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사업의 핵심 성공요인으로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인력관리체계 정비에 관심을 갖고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다른 금융그룹과는 차별화된 금융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점포 단독 사업추진보다는 지주·계열사·해외점포가 상호협업을 통해 고객을 발굴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해외 사무소장은 현지 금융시장과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공유·전파하는 데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해 4월 NH투자증권 런던법인 개설 이후 같은 해 농협은행 북경지점(7월)과 시드니지점(9월)을 연이어 열면서 해외 네트워크를 10개국 21개로 확대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han3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