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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제로 음료'·'새로' 효과에···롯데칠성, 지난해 영업익 22.3%↑

유통·바이오 식음료

'제로 음료'·'새로' 효과에···롯데칠성, 지난해 영업익 22.3%↑

등록 2023.02.06 16:19

유지웅

  기자

지난해 매출액 2조8417억원···전년 대비 13.4% 증가주류 영업익 50.3% '쑥'···4분기는 판관비 영향에 적자올해 음료 제로 라인업 확대·주류 마케팅 강화 예정

'제로 음료'·'새로' 효과에···롯데칠성, 지난해 영업익 22.3%↑ 기사의 사진


롯데칠성음료가 제로 칼로리(0㎉) 음료와 '처음처럼 새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417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690억원,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28.7%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별도기준 음료 부문 연간 누적 매출액은 1조 8678억원으로 1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59억원으로 10.6% 성장했다. 4분기 매출액은  421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41.4% 상승했다.

지난해 음료 부문의 실적은 탄산 카테고리가 견인했다. 탄산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18% 늘었는데,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확산에 따른 제로 제품의 인기와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생수 카테고리는 1인 가구 및 건강한 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8% 매출이 증가했다. 에너지음료는 집중력 강화 및 운동시 에너지 보충을 위한 수요 증가와 지난해 선보인 제로칼로리 '핫식스 더킹 제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8% 매출이 성장했다.

수출 실적은 유성탄산음료 '밀키스' 등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 

주류 부문은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69억원, 매출액은 77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50.3%, 15.2%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난 199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1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액은 '처음처럼 새로'를 앞세운 소주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159억원, '별빛청하'를 앞세운 청주 제품이 66억원 늘었다. 와인 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6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분기에 출시한 '처음처럼 새로'의 판관비 지출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향후 롯데칠성은 음료 부문 건강 포토폴리오 전환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제로 탄산음료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밀키스 제로'를 출시하고, 주스 브랜드 '델몬트'의 당류 저감 프로젝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주류 부문에서는 마케팅 강화를 위해 '처음처럼 새로'를 페트병 제품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청하DRY'의 리뉴얼을 실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증류주 등 출시를 앞두고는  제주 증류소의 연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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