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권은희·김성태 전 의원 거론KT 전·현직 임원 출신 지원 관심압축 후보 결정해 3월7일 1인 확정
19일 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KT 대표 후보자에 정치권 인사가 대거 지원했다. 먼저 KT 여성 임원 출신인 권은희 전 의원이 지원했다. 권 전 의원은 KT와 KT 하이텔 상무, KT 네트웍스 전무 등을 거쳐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여권 출신 정치인으로는 김성태 전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국민의 힘 전신) 소속으로 2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2019∼2020년)로 일했다. 이밖에 참여정부에 몸담았던 고건 전 국무총리의 아들인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의 이름도 업계에서 오르내린다.
KT의 전·현직 임원 출신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박윤영 전 KT 기업 부문 사장을 비롯해 ▲박현용 전 KT파워텔 사장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최두환 포스코ICT 전 사장(전 KT 종합기술원장) ▲김기열 전 KTF 부사장 등이 지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KT 내부 규정에는 KT 및 계열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부사장 이상일 경우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사내 인사가 거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후보자군에 포함된다. 이에 업계에선 구현모 현 대표를 포함한 사내 인사 등 30여 명이 지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원 마감은 20일 오후 1시다.
KT는 지원자 중 압축된 후보 명단을 오는 28일 공개하고 KT 이사회는 다음 달 7일 면접 심사를 해 대표이사 후보 한 사람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다음 달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대표이사로 결정된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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