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임재덕의 it잖아]단통법 폐지와 통신 CEO의 역할
김영섭 KT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취임하고 첫 공식 행사 연단(演壇)에 올라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 제공에만 안주해 빅테크들에 디지털 생태계를 내주는 결과를 야기했다"고 전 세계 텔코(Telco·통신사)를 꾸짖었다. 텔코가 제공하는 네트워크(연결·connectivity)는 인터넷 포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 서비스 근간이라 외부 기업보다 더 잘할 수 있음에도, 왜 드라이브 걸지 않았느냐는 메시지였다. 김 대표가 직전 8년간 LG CNS에서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