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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주택금융공사 초대 노동이사에 임재동 前노조위원장

금융 금융일반

주택금융공사 초대 노동이사에 임재동 前노조위원장

등록 2023.02.20 17:40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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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동 한국주택금융공사 노동이사. 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제공임재동 한국주택금융공사 노동이사. 사진=한국주택금융공사 제공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첫 번째 노동이사가 탄생했다.

20일 주금공은 초대 노동이사에 임재동 전 노조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1973년생인 임재동 이사는 대구 출신으로 경신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인물이다. 그는 2004년 주금공에 입사한 이래 2012년부터 제4·5대 노조위원장을 지냈고 ▲서울중부지사 팀장 ▲신탁자산부 팀장 ▲충북지사 팀장을 거쳐 업무지원부장을 역임해왔다.

임 이사는 2004년 주택금융공사에 입사한 뒤 본점과 지점에서 두루 근무해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임 이사는 정관에서 정한대로 사업계획·예산·정관개정·재산처분 등 경영 현안에 대한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하게 된다. 임기는 21일부터 2025년 2월20일까지다.

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구성원 모두 성과를 책임지는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작년 1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8월 본격 시행되면서 130개 공공기관은 노동이사를 한 명씩 선임하게 됐다. 3년 이상 재직한 근로자 중 근로자 대표의 추천이나 근로자 과반수 동의를 받은 인물을 비상임 노동이사에 임명해야 한다.

노동이사는 타 이사와 달리 근로자 특유의 지식·경험을 살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임 이사는 "초대 노동이사로 임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노사협력의 가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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