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차파트너스운용은 "지난 15일 남양유업 이사들을 상대로 주주제안을 했다"며 "오늘부터 공개 캠페인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차파트너스운용은 약 1900억원의 보통주 및 우선주 자기주식 매입 안건을 제시했다. 이느 지배주주의 주식양수도 과정에서 소외왼 일반주주들에게 투자 회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배주주의 주식 매매가격인 주당 82만원에 일반주주 지분 50%를 공개매수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차파트너스운용은 " 차파트너스운용의 제안 안건 중 감사 선임안은 이른바 3%룰이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주주들의 표결이 안건 통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가 처한 기업가치 훼손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논란이 되어 온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감사의 선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통주 및 우선주의 5:1 액면분할도 요구했다. 차파트너스운용은 "액면분할은 유동성 증대를 통해 주가 재평가에 기여하고 우선주의 상장폐지를 방지할 것"이라며 "현금배당 안건은 시장 평균 수준의 배당안이며 남양유업의 장기적 주주가치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원식 회장과 한앤컴퍼니 간 분쟁이 2년 가까이 장기화됨에 따라 남양유업의 일반주주들이 입은 피해를 회복할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주주제안 안건의 통과를 위한 홍원식 회장과 한앤컴퍼니 양측의 대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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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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