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행들의 암호화폐 투자액, 전세계 은행의 62%"전세계 은행들의 암호화폐 투자액 0.003%에 불과BIS, 2025년부터 암호화폐 투자액 최대 2%까지 허용
국제결제은행(BIS)이 28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세계 은행 중 약 20%의 은행이 암호화폐 투자와 수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BIS 보고서는 전세계 은행들의 2022년 암호화폐 투자와 수탁 상황을 조사한 결과, '그룹 1'에 속하는 은행 17곳이 약 29억유로(한화 약 4조415억원)를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으며 약 10억유로(한화 약 1조3937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수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룹 1'에 속하는 은행은 30억유로 이상의 투자 자본 및 공시 준비금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활동을 펼치는 상위 은행을 뜻한다.
그룹 1에 속하는 은행 중 암호화폐 투자와 수탁을 진행하고 있는 은행은 17곳으로 이 중 11곳이 미국, 4곳이 유럽, 2곳이 그 외 지역에 소재한 은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그룹 1에 속하는 은행들의 암호화폐 투자와 수탁 금액은 해당 은행들이 가진 자본금의 각각 0.013%, 0.005%에 불과하다. 이를 전세계 은행으로 확대할 경우 은행들의 암호화폐 투자와 수탁 금액은 은행들이 가진 전체 자본금의 각각 0.003%, 0.001%인 것으로 밝혀졌다.
BIS는 2022년 상반기, 은행들의 암호화폐 투자액이 약 30% 증가한 반면 수탁액은 약 6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주목해야할 점은 BIS가 2025년부터 전세계 은행들에게 전체 준비금의 2%까지 암호화폐 투자 허용을 발표했다는 사실이다.
한편 BIS는 특정 은행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전세계 은행의 암호화폐 전체 투자금 중 약 62%에 달하는 금액을 은행 한 곳이 투자한 사실을 밝혔다. 이 외에도 은행 4곳이 은행의 전체 투자금 중 35%를 담당했다.
은행들의 암호화폐 투자 내역 중 비트코인(BTC)이 4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외에 간접 투자 형태로 코인베이스가 30%, 이더리움이 5% 미만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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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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