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SVB 금융그룹 지분을 10만795주를 보유했다. 우리 돈으로 약 304억원 규모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4분기에만 SVB 금융그룹 주식 1만9884주를 매입했다. SVB 금융그룹 주가는 파산 여파로 지난해 연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1년 전만 해도 거의 600달러에 근접했던 SVB 금융그룹 주가는 지난 8일에는 268달러 수준이었으나 파산으로 지난 9일 106.04달러까지 급락했다. 현재는 거래 정지 상태다.
국민연금 측은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공시 외 투자 내역은 공개하지 않으나 직접 및 위탁을 포함해 보유 지분은 2021년 말 대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SVB 파산 사태가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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