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지난해 영업익 123억원···전년比 116%↑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6% 신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생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1%, 음료 부문 매출은 47% 증가했다.

음료 부문에서는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 매출이 전년 대비 87% 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진로토닉워터 연매출은 5년 전 59억원에서 지난해 337억원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주류를 판매하는 전국 50만개 요식업소를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제로0.00'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올해는 용량 다변화의 일환으로 최근 240㎖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500㎖ 캔 제품도 출시했다.

'블랙보리'는 전년 대비 17%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카페인, 무설탕, 무칼로리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물 대용으로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블랙보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시장 여건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신제품 개발과 함께 주력 제품에 대한 마케팅력을 강화하는 스페셜리스트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