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폴드3 30만300원·플립3 9만9000원씩 출고가↓SKT 출고가 조정 이후 나흘만, LGU+ 동참 가능성↑SKT는 갤럭시A52s 공시지원금 최대 47.4% 인상
1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갤럭시Z폴드3(256GB·512GB) 출고가를 30만300원 내렸다. 지난해 12월 16일 최초 가격인 199만8700원에서 9만9000원 낮춘지 약 3개월 만이다. 저장용량이 256GB인 모델은 159만9400원, 512GB 모델은 169만8400원이 됐다.
요금제별로 34만1000원부터 80만원까지 주던 공시지원금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로써 KT 고객은 갤럭시Z폴드3(256GB) 모델을 살 때 '초이스프리미엄'(월 13만원) 요금제를 쓰면, 대리점 추가지원금(12만원)까지 받아 단말기 가격을 67만9400원만 내면 된다.
KT는 이날 갤럭시Z플립3(256GB) 출고가도 115만5000원에서 105만6000원으로 9만9000원 낮췄다. 이로써 실구매가는 13만6000원이 됐다. 이 역시 최대 공시지원금(80만원)에 대리점 추가지원금(12만원)을 반영한 가격이다.
앞서 SKT는 지난 10일 이런 내용의 출고가 정책을 적용한 바 있다. 회사별로 다른 공시지원금을 고려하면 ▲저가 요금제에는 SKT 고객이 ▲고가 요금제에는 KT 고객이 더 유리하다. 두 회사가 잇달아 출고가를 인하하면서, LGU+ 역시 동일한 정책을 적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날 공시지원금 변동도 있었다. SKT는 기존 34만2000원부터 50만8000원까지 주던 삼성전자 중저가폰 '갤럭시A52s' 공시지원금을 최대 47.4% 인상했다. 인상폭은 저가 요금제에서 컸다. 새 지원금은 50만4000~51만원이다.
이동통신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출고가나 공시지원금을 변경한다. 다만 대상이 된 단말기가 구형인 점을 고려하면, 재고정리 목적이 큰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Limjd8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