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신임 코스닥시장위원장에 민홍기 변호사 선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신임 위원장에 민홍기 변호사를 선임했다.

코스닥시장위는 14일 제8차 회의를 열고 민홍기 법무법인 에이펙스 대표변호사를 신임 위원장 후보로 결정하고 주주총회에 민 변호사를 후보로 추천했다.

1960년생인 민 후보는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의 법과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4년간 중소기업중앙회 자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중소기업과 관련한 업무 경험을 쌓았고 거래소 내에서는 2010년부터 3년간 코스닥시장 기업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 2014년부터 3년간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으로 일한 경력도 있다.

한국거래소 측은 "민 후보는 중소기업과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인물로서 코스닥 상장을 꿈꾸는 우수 벤처·중소기업의 상장 심사와 부실 상장사의 퇴출 심사 업무를 총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코스닥 상장사의 상장 승인과 상장 폐지를 결의하고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각종 규정을 제정·개정하거나 폐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 운영과 관해 필요한 각종 사항도 의결하는 9인 규모의 전문가 조직이다.

민 후보는 한국거래소 정관에 따라 오는 29일 개최될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의 의결을 거쳐 코스닥시장위원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