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는 중국의 의료기기 유통 회사인 상해비정무역유한회사와 자사의 히알루론산(HA) 필러 지젤리뉴 유니버셜, 시그니처 2를 3년 간 총 4700억 원 규모로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상해비정은 중국의 의료기기 유통회사로, 현지의 주요 유통망을 다수 확보해 필러를 비롯해 다양한 에스테틱 품목들을 중국 전역에 유통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지젤리뉴 총판 대리상으로서 시지바이오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지난 2019년 지젤리뉴 유니버셜의 중국의약품관리국(NMPA) 품목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지젤리뉴 시그니처 2의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의료미용 시장에 두 번째 프리미엄 필러를 공급하여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젤리뉴는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온 끝에 시지바이오의 대표 에스테틱 품목이자 해외 수출 품목으로 거듭났다. 지젤리뉴의 2021년 매출 성장률은 2020년 대비 130%에 달한다.
유현승 대표는 "지젤리뉴는 시지바이오의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프리미엄 HA 필러 라인으로, 중국 시장을 비롯한 여러 해외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수출 계약으로 중국 HA 필러 시장 점유율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KITA)가 올해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의료미용 시장 규모는 2643억 위안(한화 약 51조8000억 원)으로 2016년(841억 위안) 대비 약 3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오는 2023년에는 3115억 위안(한화 약 61조1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sui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