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2000만원대'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역대급 가성비"

기본가격 2052만원에 최상위 트림도 2700만원대 판매

쉐보레 최초 오토홀드 적용···한국 특화사양 대거 탑재

길고 낮은 차체 설계···경쟁차 대비 넒은 실내공간 확보

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소개되고 있다. 사진=한국GM 제공

쉐보레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편의사양, 넒은 실내공간을 앞세워 국내 엔트리카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한국GM은 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처음 선보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개소세 인하 기준) ▲LS 2052만원, ▲LT 2366만원, ▲ACTIV 2681만원, ▲RS 2739만원으로 책정됐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엔트리카 시장에서 현대차 아반떼‧코나, 기아 K3‧셀토스 등과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 세계 시장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 올해 가장 기대받고 있는 모델 중 하나"라며 "먼저 출시된 미국에서 현지 딜러와 고객 및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고 2월에만 6000대를 선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튜어트 노리스 GMI 디자인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독보적인 세련미와 전례 없는 효율성을 바탕으로 운전자를 만족시킨다는 쉐보레의 철학이 담겨있다"며 "쉐보레의 위대한 디자인 유산을 바탕으로 탁월한 기능성과 명확한 목적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장 454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의 차체를 통해 넓고 낮은 차체 스탠스를 구현했다. 특히 2700mm의 넓은 휠베이스를 확보해 넓고 쾌적한 2열 레그룸을 실현했다. 높게 설정된 바닥은 운전 중 시야 확보에 유리하고 편리한 승하차를 돕고, 뒷좌석 6:4 폴딩시트는 적재 공간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플로팅 타입의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듀얼 스크린이 탑재됐다. 중앙 터치스크린은 운전자를 향해 약 9도 기울어져 있어 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전동, 통풍, 열선 기능을 제공하는 시트와 요추 받침 기능의 럼버 서포트, 무선 휴대폰 충전, 파워 리프트게이트, 오토홀드, 뒷좌석 에어벤트 등 고급 사양도 적용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신형 1.2리터 E-Turbo Prime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힘을 내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리터당 12.7km의 준수한 연비도 확보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 안전 사양도 탑재됐다.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을 탑재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또한 엔트리 모델에서 찾아보기 힘든 1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안전사양은 6에어백과 힐스타트 어시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밖에도 스탑&고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를 필두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과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RLAD),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한국 시장 특화 옵션이 다수 적용됐다. 국내에 판매되는 쉐보레의 글로벌 모델 중 최초로 오토 홀드 기능이 적용됐고, 뒷좌석 승객을 위한 2열 에어벤트도 추가됐다. 또 파워 리프트게이트가 적용돼 편리하게 리프트게이트를 열 수 있고, LED 테일램프와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샤크핀 안테나도 적용됐다.

쉐보레 관계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물론,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공간활용성을 내세워 폭넓은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