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6년여 만에 본부로 돌아간다···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진행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한국은행이 6년여만에 월세살이를 끝낸다.

한은은 24일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진행한 본관 리모델링 및 통합별관 재건축 사업이 완료돼 입주가 가능해짐에 따라 삼성본관 및 소공별관 등에 배치된 본부 각 부서를 한국은행 본부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본부 건물의 안전성과 보안성 강화 등을 위해 본관 리모델링과 통합별관 재건축 사업을 진행했다. 2017년 조달청을 통해 통합별관 건축공사 입찰 공고를 내고 2020년까지 입주를 목표로 했지만 법적 다툼이 이어지면서 2019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했다.

이전은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하순까지 진행된다. 외국환거래 신고 업무를 담당하는 대민업무 부서인 외환심사팀 이전 작업은 금융기관과 외부 민원인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휴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4월 24일부터는 한국은행 본부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재건축 대상이 아닌 화폐박물관 내 부서는 이전하지 않는다. 한은 강남본부로 이전한 발권국은 추후 별도 일정을 잡아 재입주할 계획이다. 부서별 업무 관련 전화번호는 현재와 동일하게 사용된다.

한은 관계자는 "매주 개최되는 일반인 대상 경제교육인 한은금요강좌는 추후 개최장소와 일정이 확정된 이후 한은 홈페이지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