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총에서는 이경수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이병주 USA 법인장이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로써 이병만·심상배 투톱 체제에서 심상배·이병주 2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업계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2세 경영이 본격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맥스는 올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경영 효율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각 지역별 리오프닝 트렌드를 빠르게 분석해 전략 제품을 선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존 고객의 제품 확장 및 신규 고객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제품 연구개발은 물론 생산 및 공정 효율 고도화를 바탕으로 맞춤형 화장품 시장 확대의 포석을 다지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는 쉽지 않은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도 위기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전사적 노력으로 성장을 이룬 한 해"라며 "올해는 수익성 개선과 맞춤형 화장품 확대, 소비자 이해도 제고를 통해 코스맥스의 경영 방침인 '판을 바꾸자'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맥스의 연결 기준 작년 한해 매출은 1조6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전년(1226억원)과 비교하면 56.7% 급감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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