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도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은 5202만 원. 전년도보다 340만 원, 약 7%나 증가했는데요.
소득이 많을수록 대출을 받기가 쉬워지는 만큼 실제 대출 금액도 높았습니다. 연봉이 1억 이상인 경우 평균 대출액은 1억7237만 원인 반면 3000만 원 미만인 경우는 2496만 원이었지요.
기업 규모별로 살펴봐도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은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1인당 약 2배 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산업의 근로자들이 더 많은 빚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우선 개인 평균대출이 가장 높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으로, 1인당 평균 1억 원이 넘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 분야의 직장인들이 평균 7000만 원대의 부채를 가지고 있었지요.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 직장인의 경우 1인당 평균 2102만 원에 그쳤습니다. 이어 '사업 임대', '협회 수리 개인' 등의 산업 직장인들도 상대적으로 적은 부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직장인의 부채는 성별이나 연령대별로도 큰 차이를 나타냈는데요. 우선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남성이 1인당 평균 6449만 원으로, 3708만 원인 여성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평균 7638만 원으로 가장 높으며, 이후부터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평균 대출이 점차 줄었습니다. 가장 부채가 적은 연령대는 29세 이하로, 1691만 원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개인 부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대출금액은 성별·산업 분야·연령대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냈는데요. 여러분의 부채 상황은 어떤가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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