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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비트코인, '美 은행 붕괴 위기' 재점화에 재반등

IT 블록체인 코인 시황

비트코인, '美 은행 붕괴 위기' 재점화에 재반등

등록 2023.05.03 17:16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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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불' 껐으나 美 지역은행주 줄줄이 하락은행 위기 확산 공포감에 암호화폐 시장 반등

사진=업비트사진=업비트

전날 은행 위기가 진정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보이던 암호화폐 시장은 다른 지역 은행들로 위기가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이 시장에 퍼지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지목됐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미국 은행 JP모건 체이스가 인수 하기로 하면서 급한 불이 꺼지는 모양새였으나 시장 전반에 은행 위기 우려설이 다시 퍼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에는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지역은행 팩웨스트뱅코프(PACW)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WAL) 주가는 각각 27.8%, 15.1% 하락했다. 또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코메리카은행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소재 키코프는 각각 12.4%. 9.4% 떨어졌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은행 불안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BTC)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4일(한국시간) 오전 발표될 연준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비트코인 = 3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3843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8.47%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은행 위기설이 다시 불거지면서 3800만원대로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두고 엇갈린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금융 전문가 알렉산더 리아비닌은 "5월이 비트코인에는 어려운 한 달이 될 것이라면서, 3만달러(한화 약 4011만원)를 지켜내면 상승 랠리가 뒤따르겠지만 실패 시 수개월 동안 조정이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크립토배런 커뮤니티 공동 창립자 알렉세이 부소브는 "비트코인 가격이 3만5000~3만6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 5월 흐름을 낙관했다.

골드만삭스 출신 유명 매크로 투자자인 라울 팔 리얼비전 최고경영자(CEO)는 "법정화폐의 위상이 흔들리고 은행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 암호화폐는 그 어떤 자산군보다 좋은 수익률을 보여줄 것"이라며 "여러 자산군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이와 상반되는 성과를 보여줄 자산은 암호화폐와 기술주 단 2개뿐"이라고 말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카바(KAVA)가 약 12% 상승을 보였다.

카바(KAVA)는 코스모스 기반으로 구축된 후 자체 메인넷이 진행된 탈중앙화된 디파이 금융 플랫폼이다. 코스모스의 속도와 상호운용성을 이더리움(ETH)의 개발자 파워와 결합한 분산형 블록체인이다.

디파이 플랫폼이기에 다른 암호화폐들을 플랫폼에 예치하고 스테이블코인인 USDX를 발행, 기존 자산들을 레버리지할 수 있는 CDP(부채담보부포지션)를 구축했다.

KAVA는 플랫폼에서 네트워크 안정화와 사용에 따른 수수료,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데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64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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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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