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 '미래형마트' 이마트 연수점 현장 방문"이용하고 사용하는 건 고객이 전문가" 물건을 파는 경쟁 아니라, 고객의 시간 사는 경쟁
정 부회장은 "오늘은 기존 이마트가 미래형 마트로 리뉴얼한 현장을 챙겨보러 왔다"며 "이렇게 현장에 와보면 고객들한테 얘기도 듣고 인사이트도 생겨서 참 좋다. 이마트를 만들고 운영하는 건 우리가 전문가지만 이용하고 사용하는 건 고객이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10년 전부터 항상 강조하는 게 있다. 우리는 물건을 파는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시간을 사는 경쟁을 하는 것"이라며 "신세계의 모든 사업은 그렇게 진화할 것이고 연수점 또한 이런 관점으로 리뉴얼 된 곳인데, 물건을 판매하는 면적보다 테넌트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온라인 몰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을 리뉴얼 한 이유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온라인이 중요해진다고 오프라인이 덜 중요해지는 건 아니잖느냐"고 반문하며 "온·오프 어디에서나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진화해야 신세계의 존재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마트가 그대로 두면 영원한 1등일 것 같았던 10년 전부터 제가 계속 변화를 요구해 온 이유"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국내외적으로 경제 상황이 만만치 않다"며 "신년사에서 밝혔듯 위기 대응 능력은 기업의 경쟁력이다. 위기는 혼자 오지 않고 기회가 숨겨져 있다. 위기라고 움츠려만 있지 않고, 숨어있는 기회를 보라고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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