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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쟁의권 확보한 삼성전자 노조 "파업 실행, 경영진 태도에 달렸다"

산업 전기·전자

쟁의권 확보한 삼성전자 노조 "파업 실행, 경영진 태도에 달렸다"

등록 2023.05.04 15:03

수정 2023.05.04 15:58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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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23년 임금 교섭 조정 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23년 임금 교섭 조정 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쟁의권을 확보한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 가능성을 거론하며 사측이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실행은 경영진의 태도에 달렸으며 이재용 회장과 정현호 부회장이 노동조합과 대화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조는 사측이 단체교섭권이 있는 노조가 아닌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 계약을 체결하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근로자 위원이 참여해 근로조건을 협의하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 인상률을 결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4일 기본 인상률 2%, 성과인상률 2.1%를 합해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4.1%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회사와 노사협의회의 임금 협상은 무노조 경영을 위한 불법"이라고 지적하며 "앞으로 노조는 회사의 무노조 경영 포기와 동시에 회사를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모든 노조와 함께 연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969년 창사 이후 아직까지 파업이 발생한 적이 없다. 노조는 작년에도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파업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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