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 서울 4℃

  • 인천 2℃

  • 백령 7℃

  • 춘천 1℃

  • 강릉 5℃

  • 청주 4℃

  • 수원 2℃

  • 안동 1℃

  • 울릉도 9℃

  • 독도 9℃

  • 대전 2℃

  • 전주 5℃

  • 광주 5℃

  • 목포 7℃

  • 여수 9℃

  • 대구 5℃

  • 울산 8℃

  • 창원 8℃

  • 부산 8℃

  • 제주 8℃

금융 역대급 실적 롯데손보, 새 플랫폼 '앨리스인슈어런스' 출시 박차

금융 보험

역대급 실적 롯데손보, 새 플랫폼 '앨리스인슈어런스' 출시 박차

등록 2023.05.12 06:00

수정 2023.05.12 10:03

이수정

  기자

공유

지난달 21일 '앨리스인슈어런스' 상표 등록설계사용·상품판매 등 2개 플랫폼 올해 출시"플랫폼 비롯 다양한 사업 선제적 준비 일환"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롯데손해보험이 곧이어 출시될 자사 플랫폼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은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 사진=롯데손해보험 제공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롯데손해보험이 곧이어 출시될 자사 플랫폼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은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 사진=롯데손해보험 제공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롯데손해보험이 기세를 모아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손보는 지난달 21일 새로운 플랫폼 명칭인 '앨리스인슈어런스' 상표 등록을 마쳤다. 앞서 롯데손보는 올해 상반기에 보험설계사들을 위한 플랫폼 '마스'(MARS)를, 하반기에는 디지털 보험서비스 전용 플랫폼 '플루토'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번 '앨리스인슈어런스' 상표 등록으로 당초 정해졌던 명칭은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시에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사업 윤곽이 정해지고 있는 분위기도 읽힌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올해 출시될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에서 선제적인 상표 등록을 마친 것"이라며 "당사는 보험업의 전 과정에서 완전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사업모델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업가치 확대를 위해 올해 안에 두 가지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보험설계사들의 보험설계를 돕는 간편 설계 플랫폼은 상반기 내 출시된다. 판매 과정을 편리하게 해 보험 판매 실적을 높이기 위한 롯데손보의 노력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두 번째 플랫폼은 이은호 대표가 지난 3년간 공들인 핵심 프로젝트로 여행·골프보험 등 생활밀착형 보험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다시 말해 롯데손보만의 디지털 보험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은호 대표는 해당 플랫폼 이름부터 디자인까지 직접 참여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소보는 이를 통해 MZ세대 고객 확보는 물론 자사 상품 접근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롯데손보는 보험영업이익 470억원과 투자 영업이익 580억원을 합해 총 10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개별 분기 최대 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8.5% 성장한 수준이다. 동 기간 당기순이익은 794억원으로 집계돼 전년(105억원)보다 655.5% 늘었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원수보험료는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넘어섰다. 롯데손해보험의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5050억 원을 기록해 1분기 전체 원수보험료 5954억 원 중 84.8%를 차지했다. 대주주 변경 직후인 2020년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인 3496억 원과 비교하면, 3년만에 금액은 44.5% 늘었고 원수보험료 내 비중은 21.3%p 높아졌다. 보유 CSM(서비스계약마진) 대비 신계약 CSM 성장률도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롯데손보는 이에 대해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질개선의 성과가 새회계제도(IFRS17) 도입을 통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손보는 "역대 최고 분기실적을 기록하며 내재가치 중심 경영의 체질개선 성과가 나타났다"며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