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단은 '동탄 파크릭스'의 2차 일반 분양 물량 660가구가 모두 계약이 완료됐다고 16일 밝혔다.
1차 물량 1403가구가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2차도 완판되면서 총 2063가구가 모두 계약을 마감했다.
최근 분양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단기간에 완판된 것에 대해 이례적이다.
업계서는 합리적인 분양가를 단기 완판 성공 이유로 꼽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역 시범 우남퍼스트빌(2015년 2월 입주)' 전용 84㎡가 올해 3월 11억원에 거래되는 등 기존의 입주 단지들이 여전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동탄 파크릭스 2차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5억원대에 책정됐다.
주변 개발 호재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용인시 남사읍 일원에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 지역과 맞닿아 있는 동탄2신도시가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합리적인 분양가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개발 수혜를 누릴 좋은 기회였던 만큼 계약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성실한 시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탄 파크릭스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공동주택 44개 동 전용 74~110㎡ 총 2063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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